교 리 방/<왕양명주자>

격물치지

미래로보텍 2008. 2. 6. 04:23

  格物致知//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후천적인 지식을 명확히 함.

   出典》'大學' 八條目

    

    四書의 하나인《大學》은 유교의 교의(敎義)를 간결하게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으로서 그 내용은 삼강령(三綱領), 팔조목(八條目)으로 요약된다.

    팔조목(八條目) 중 여섯 조목에 대해서는《大學》에 해설이 나와 있으나 '격물'과 '치지'의 두 조목에 대해서는 해설이 없다. 그래서 宋代 이후 유학자들 사이에 그 해석을 둘러싸고 여러 설이 나와 유교 사상의 근본 문제 중의 하나로 논쟁의 표적이 되어 왔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宋나라 주자(朱子 : 朱憙, 1130-1200)의 설과 明나라 왕양명(王陽明: 王守仁, 1472-1528)의 설을 들 수 있다.             

   

 

  ① 朱子의 說 : 萬物은 모두 한 그루의 나무와 한 포기의 풀에 이르기까지 각각 '이(理)'를 갖추고 있다. '이(理)'를 하나하나 궁구(窮究)해 나가면 어느 땐가는 활연(豁然)히 만물의 겉과 속, 그리고 세밀함(精)과 거침(粗)을 명확히 알 수가 있다.            

    

 

 ② 왕양명(王陽明)의 說 : 격물(格物)의 '物'이란 사(事)이다. '事'란 어버이를 섬긴다든가 임금을 섬긴다든가 하는 마음의 움직임, 곧 뜻이 있는 곳을 말한다. '事'라고 한 이상에는 거기에 마음이 있고, 마음 밖에는 '物'도 없고 '理'도 없다. 그러므로

격물의 '格'이란 '바로 잡는다'라고 읽어야 하며 '事'를 바로잡고 '마음'을 바로잡

는 것이 '格物'이다. 악을 떠나 마음을 바로잡음으로써 사람은 마음 속에 선천적으로 갖추어진 양지(良知)를 명확히 할 수가 있다. 이것이 지(知)를 이루는 (致) 것이며, '致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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