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물의 특징 금속은 변형저항이 크므로 목적으로 하는 모양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주조라 함은 이렇게 변형저항이 큰 고체상태의 금속을 용해해서 변형저항이 적은 액체상태로 만들고 만들고자 하는 모양의 주형에 주입하여 응고시켜서 목적하는 바의 모양을 한번에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주조기술의 특징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가 있다. (1) 원하는 바 거의 모든 형태의 것을 만들 수가 있다. 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속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용융점이 낮고 |
● 주물의 분류 여러 가지 분류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재질에 따라서 분류하는 방법과 주형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인다. ◆ 재질에 따른 분류 표 1. 재질에 따른 분류 ◆ 금형에 따른 분류 표 2. 금형에 따른 분류 |
● 주물작업의 공정 주물이 제작되는 일반공정을 나타내면 아래의 그림 1과 같다. 이 공정도에서도 주물의 종류에 따라서 약간의 변화가 있으며 대략의 경우 주물의 모양이 얼마나 복잡한가 또는 주문하는 사람의 요구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주물을 제조한다 할지라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가 있다. 주물의 제조는 그림 1의 오른쪽의 모형제작에서부터 시작된다. 모형은 주물과는 별도로 모형을 만드는 곳(pattern shop)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형은, 모형 주위에 주물사를 채우고 내화점토를 점결제로 하는 주물사인 경우 필요한 경도가 될 때까지 다진다. 화학적인 점결제인 경우에는 손으로 눌러주거나 기계적으로 가볍게 다진 후에 화학적으로 경화한다. 주형은 일반적으로 상하형의 2개로 분리되게 만들고 주물사를 다진 후에는 모형을 빼내어 공간을 만들고 이 상하형을 다시 조립하면 주형 내부의 모형이 차지했던 공간이 남게 된다. 주물이 완성된 후 그 내부에 구멍이나 기타의 공간이 남게 하려면 코어(core)를 사용해야 한다. 코어는 주물사와 점결제로 제작하게 되는데 주형내부에 삽입된 후 용탕이 주입되더라도 이에 걸릴만한 충분한 강도와 경도 및 내화도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모형은 주물의 외부모양을 만들어 주고 주물 내부의 모양은 코어가 만들어주게 된다. 코어는 코어상사(core box)가 있어야 제작할 수 있다. 실제의 주조작업은 그림 1의 오른쪽에서 용해로부터 시작이 된다. 용해된 용금은 용해로부터 래들(ladle)로 옮겨지고 이 래들을 채우고 이 용금이 응고가 완료되도록 한다. 응고가 완료되면 주형으로부터 주물을 꺼내서 주물표면에 붙어 있는 주물사를 털어 내고 주물과 같이 붙어 있는 탕구(gate, sprue), 탕도(runner) 및 압탕(riser)을 제거토록 한다. 여기서 압탕이라는 것은 주물의 응고시 금속의 수축으로 생기는 용탕의 부족을 보충하여 주기 위한 창고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탕구 및 탕도는 주형의 공간으로 용탕을 안내하는 길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주물은 필요에 따라서 응력제거 또는 특별한 열처리를 하거나 또는 그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유무를 판정한 후 출하하도록 하고 있다. 그림 1. 주물제작의 일반공정 |
● 주물제작시 고려해야 할 사항 주조품은 만들기 쉽고 결함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조기술이 높을 것과 함께 주조품의 설계를 적절히 하여야 한다. 설계시에는 주조품의 외형, 내형 및 각 부분에 대해서 주형하기 쉽고 결함을 방지할 수 있으며 후가공이 쉬운 점등을 상세하게 검토하여야 한다. 이렇게 검토하므로써 주조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감소시키며, 가격을 싸게 할 수 있다. (1) 주형의 용역 a) 주물이 상하 두 개의 상자만으로 조형할 수 있도록 하여 2 이상의 상자 수를 쓰지 않아도 되어야 한다. (2) 분할면을 고려할 것 그림 3. 주형 분할면의 개조 (3) 형빼기 (4) 형빼기 구배(taper) (5) 조형공수
그림 4. 조형하기 쉬운모양으로 개조하는 경우 (6) 코어(core) a) 코어의 공간부는 코어를 써서 만들게 되는데 주조시 코어가 이동해서 모양이나 치수가 변동되어서는 안 된다. 또 코어가 너무 얇아서 타붙든가, 가스발생을 하든가 해서는 안 된다. 또 될수록 코어는 그 수가 적을수록 좋다. b) 코어의 두께는 적절해야 한다. 너무 얇거나 두꺼우면 코어가 주형시 용탕에 둘러싸이게 되므로 과열이 되고 그 결과 타붙음이나 가스발생의 결함을 일으키기 쉽다. c) 코어의 수는 적은 것이 좋다. 코어는 주형과는 별도로 만들어야 하며, 또 이렇게 만든 후에 주형에 삽입해야 하며 따라서 손이 많이 가고 잘못 넣어 치수가 틀려지기도 쉽다. 코어가 될수록 없던가, 있어도 수가 적은 것이 좋다. (7) 적절한 두께 a) 두께의 균일화 그림 5. 두께가 두꺼운 곳을 균일하게 고른 경우 b) 압탕을 필요로 하는 재질에 있어서의 두께 c) 최소두께 표 3. 경제적으로 제작이 가능한 주물의 최소두께 (mm) (8) 굽돌림 a) 적절한 굽돌림(R) 살 두께가 서로 만나는 교차부에는 굽돌림을 해야 한다. 굽돌림을 하지 않든가 아주 적게 굽돌림을 하면 구석이 뾰죽해진 주형이 되어 그 부분이 과열되어 핫스포트(hot spot)가 되어 수축, 소착이나 가스발생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굽돌림이 너무 크면 그 부분의 두께는 두꺼워지며 수축소가 생기기 쉽다. b) 교차부의 굽돌림(R) 그림 6에 교차부 어떤 곳에 굽돌림을 하여야 하는가의 예를 들었다. 그림 6. 교차부의 굽돌림 c) 굽돌림(R)의 표준식 교차부의 굽돌림의 값은 서로 만나는 부분의 두꺼운 쪽 두께의 1/3을 표준으로 한다. d) 굽돌림을 하지 않는 곳 주물의 구석이나 각이 주형의 분할면에 오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굽돌림을 하지 않는다. 또 굽돌림을 지정하지 않는다. 이는 굽돌림을 하면 조형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9) 연결부, 교차부의 변화 서로 두께가 다른 부분을 직접 붙이는 것은 피하고 될수록 점차적으로 두께가 변하도록 하며, 이때 구배는 15°정도가 좋다. L, V, T자 등의 교차부의 변화도 될수록 완만하게 하고 안쪽 각진 쪽에 굽돌림을 붙이는데, 두께 차가 클 때에는 얇은 두께 쪽에 구배를 붙여서 차차로 두꺼워지도록 연결하고 각이 긴 쪽에는 표 4와 같이 굽돌림한다. 적절한 지지대(rib)는 주물의 강성을 높이거나 균열의 방지, 용탕의 흐름을 도와주는 등의 목적으로 쓰여진다. 너무 한 곳에 몰리면 주물의 온도가 불균일해지고 또 설치하는 장소에 따라서는 역으로 균열을 조장할 수도 있다. 표 4. 접속부, 교차부의 변화 (10) 알맞은 생김새 그림 7은 차바퀴를 보여 주고 있는데 (a)의 (i),(ii)는 스포크(spoke), 림(rim), 보스(bose) 3부분의 두께의 밸런스가 나빠서 수축시기가 달라져서 균열을 일으킨다. (iii)은 두께가 같아서 냉각도 거의 동시에 생기므로 균열의 발생이 적다. 그런데 스포크가 곧아서 서로 상대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수축에 의한 인장응력이 직접 작용하여 이를 (b)처럼 (i)스포크의 위치를 달리하고, (ii)전체를 경사 시키면 (iii)에서처럼 응력을 완화시킬 수가 있어서 균열방지에 도움이 된다. 그림 7. 수축에 여유가 있는 구조를 취한 경우 (11) 모래털기, 지느러미를 떼기 쉬운 형태 모래털기, 탕구, 압탕의 절단, 지느러미떼기 공정은 주물제작공정 중 가장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한다. 그림 8의 (a)는 코어사나 심금을 꺼내는 구멍이 적기 때문에 모래털기에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b)에서처럼 구멍 a를 설치하면 쉬워진다. 그림 8. 설치한 경우 (12) 기계가공하기 쉬운 모양 a) 가공기의 바이트와 벽과의 상대관계에 대한 고려 b) 가공시 기계에 고정하는데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13) 주조를 고려한 기준면 가공기준면이 주조시에도 기준면이 되도록 함이 좋다. 즉, 주조시에 오차가 생기기 어려우면(하형면, 분할면의 구멍 중심등)을 기준면으로 한다. 상형은 주조시에 부상하든가 해서 오차가 생기기 쉬우므로 가공기준면으로 하면 부정확해지기 쉽다. (14) 재질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계산 주물재질의 특성을 고려해서 거기에 맞는 설계를 해야 한다. 주철주물은 만들기 쉽고 값도 싸나 포성이 있고 얇아지면 백선화하고 인장강도도 낮아진다. 따라서 압탕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물의 모양을 생각하면서 압탕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또 강철물의 경우 복잡한 모양의 것도 분할 주조하여 용접해서 전체를 조립함이 가능하므로 이 점을 이용하면 쉽게 제작할 수 있다. 가단주철주물은 열처리를 하여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이전에는 포성이 있어 균열이 쉽게 생기므로 주조시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 |
● 주조품의 설계에 있어서 주의사항 이상 주철물에 있어서 모양이나 치수에 대해 지켜야 할 사항을 기술하였는데 만들어진 도면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은 항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1) 주입할 때 어떤 쪽을 위쪽 또는 밑으로 할 것인가? |